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테슬라 매장 주차장.
판매를 위해 대기 중인 차량들 여기저기가 망가져 있습니다.
후드엔 날카로운 물체로 긁은 듯 상처가 나 있고, 타이어 바람도 빠져 있습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새 차를 파손한 건데 피해 차량이 80대가 넘습니다.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경찰 : 차량 후드 등에 긁힌 자국이 생겼고, 타이어도 구멍 났습니다.]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과 관세 전쟁으로 미국과 거리가 멀어진 캐나다에서 트럼프의 측근 머스크를 향해서도 반감이 표출된 걸로 추정됩니다.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반발로 테슬라 제품과 매장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또 머스크를 감쌌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테슬라를 공격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테슬라 충전소 등을 향해 화염병을 던진 혐의 등으로 3명을 기소하면서 테슬라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감옥에 넣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도 방송 인터뷰에서 급락한 테슬라 주식이 오히려 기회가 될 거라며 대놓고 "테슬라 주식을 사라"고 언급해 이해충돌 논란까지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머스크와 테슬라를 둘러싼 악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주 연방지방법원은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가 미국인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임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머스크가 튼튼하다고 자랑했던 테슬라의 최신 차량 사이버트럭에서 결함이 발견돼 4만 6천 대가 리콜 결정됐습니다.
(취재 : 박재연,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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