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우 농장은 193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소 1마리가 침 흘림과 식육 부진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은 농장으로 진입하는 길이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추가 확진된 이곳 농장은 지난 13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던 1차 농장과 5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전라남도는 특정 사료 차량이 농장들을 오고 가면서 바이러스가 감염됐을 가능성을 보고,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암의 다른 한우 농장 2곳도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는데요.
두 곳 모두 1차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1.8km, 지난 14일 3차로 확진된 농장과는 불과 10m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구제역 발생 농가는 영암 7곳, 무안 1곳 등 모두 8곳입니다.
구제역 추가 발생 농장에서는 간이 키트 양성 반응이나 임상 증상이 있는 개체만 매몰 처분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3년 충북에서 구제역이 확산했을 때도 첫 발생 후 열흘 안으로 감염이 집중돼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암을 포함해 무안과 나주 등 인접한 10개 시·군은 구제역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구제역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 긴급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전라남도는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일주일이 고비로 보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영암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 이강휘
자막뉴스 | 송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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