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달 초 신형 태블릿PC '아이패드 에어 M3' 출시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5월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M4'의 한국 판매 가격을 기습 인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과 일본에서는 가격이 그대로이지만, 한국에서만 가격이 인상된 탓에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M4 256GB 모델 가격을 기존 149만9000원에서 159만9000원으로, 13인치 모델은 199만9000원에서 209만9000원으로 각각 10만원씩 올렸습니다.
애플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환율 변동이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작년 5월 출시 당시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였으나, 올해 3월에는 1460원대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환율이 오른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M4 가격이 오히려 최대 26만원 인하돼, 환율 외에도 판매량 등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이 신제품 발표와 동시에 구형 모델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 10월 아이패드 프로 M2 출시 당시에도, 같은 해 3월 출시한 아이패드 에어 M1 가격을 19만원가량 올린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가격이 인상된 이번 조치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애플의 가격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