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때아닌 북극한파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고, 의정부경전철 신호기에 눈이 쌓이면서 2시간가량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도로 한쪽에서 문이 열린 채 뒤집혀 있고, 가로수도 힘없이 꺾였습니다.
경기 안산시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고 가로수가 반대 방향 차로로 쓰러지면서 일대 교통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져 있고 실려 있던 짐들이 쏟아지면서 도로 한쪽을 막았습니다.
전북 완주군 상관면 신리1터널에서 6.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터널 벽을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승용차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남 함양군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 방면 서상나들목 부근에선 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진 않았지만, 차량을 견인하는데 상당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강원에서 충북으로 넘어가는 길에서도 승용차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차량이 미처 피하지 못해 차량 10대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강원 원주에서 충주 방향 7㎞ 구간에서 차량 이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눈 때문에) 앞에 시야 확보는 전혀 되지 않은 상태였고요. 제가 봤을 때는 앞에 한 두 대 정도 사고가 나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제 견인차랑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수도권에선 열차를 감지하는 선로 신호기에 눈이 쌓이면서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2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
신호기 위에 내려앉은 눈을 모두 치운 뒤에야 운행을 재개했는데, 출근길 시민들이 한때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편집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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