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이 정한 의대생의 복귀 시한은 점점 다가오는데, 복귀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부와 대학은 "원칙대로 하겠다"는 입장인데 한 의대 신입생 손녀를 둔 할머니가 호소에 가까운 제보를 했습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A씨/의대 신입생 할머니]
“가족들도 답답하죠. 그러니까 오죽하면은 할머니인 제가 제보를 했겠어요”
올해 의대에 입학한 손녀를 둔 할머니는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A씨/의대 신입생 할머니]
“선배들이 와서 수업 어떻게 (할지) 찬반을 하는데 이름을 적어서, 이름을 실명으로 찬반을 하라고 하면 아이들이 그거 주눅 들어서…”
신입생들은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는 겁니다.
[A씨/의대 신입생 할머니]
“아이들이 따돌림당할까 봐 어떻게 그거(복귀) 하겠다고 하는 애들이 어디 있어요?”
할머니는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이러한 압박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의대에 입학해 집을 떠났던 손녀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A씨/의대 신입생 할머니]
“기숙사에 갔다가 뭐(수업이) 없으니까 가서 입학식만 하고 다시 왔어요. 그냥 아르바이트 어디 뭐 이렇게 알아보고 이러더라고요”
할머니는 손녀가 의대생이지만, 특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씨/의대 신입생 할머니]
“의대생이기 때문에 특혜를 받고 또 줘야 된다고 생각하면 그건 정말 잘못된 사회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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