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회의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7.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폭력 등 체육계 악습을 근절하고자, 여성가족부, 법무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체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철인3종경기 선수 인권침해 관련 조치 및 향후 계획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대검찰청 형사 2과장, 경찰청 차장,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단장 등이 참석해 관계 기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故) 최숙현 선수는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감독과 팀 닥터라고 불리는 운동처방사, 선배 선수들의 가혹 행위에 시달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 자료를 보면 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는 2020년 2월 6일 경주시청에 가혹행위 내용을 신고했다.
이후 3월에는 최숙현 선수와 가족이 대구지방경찰청과 검찰청, 4월에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6월 대한철인3종협회 등에 피해를 호소했다.
하지만 최숙현 선수에게 '가해 혐의자가 처벌받고, 자신은 보호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준 단체는 없었다. 최숙현 선수는 6월 26일 오전에 세상을 떠났다.
문체부,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과 최윤희 제2차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하고 있다. 2020.7.7 jieunlee@yna.co.kr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난 지 열흘 만인 6일 가해 혐의자인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선배 장 모 선수에게 영구 제명, 선배 김모 선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