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국회 긴급토론회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2020.7.9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피해를 호소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보호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 최숙현 선수를 떠올리며 문화연대, 스포츠 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가 모여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전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문경란 스포츠인권연구소 대표, 정용철 문화연대 공동집행위원장(서강대 교수), 허정훈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중앙대 교수), 함은주 스포츠인권연구소 연구원이 9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각각 사회와 발제자로 나서서 '바뀌지 않은 체육계 현실'을 개탄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박정, 이상헌, 김승원, 유정주, 임오경, 전용기 의원도 토론회에 참석했다.
문경란 대표는 "스포츠혁신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엘리트 체육인의 강한 저항에 시달렸다"며 "체육계에서 선수의 인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스포츠혁신위 위원장을 맡아 100차례 이상 회의를 거쳐 총 7차례 권고안을 발표한 뒤 지난 1월 활동을 종료했다.
문체부는 혁신위의 활동을 발판 삼아 오는 8월 ▲ 체육계 비리 및 인권침해 신고접수 및 조사 ▲ 인권침해 피해자 지원(상담, 심리, 법률 지원 및 관계기관 연계) ▲ 스포츠 비리 및 인권침해 실태조사 ▲ 예방 교육·홍보를 위한 스포츠 윤리센터를 출범할 예정이다.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진상규명 국회 긴급토론회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가 9일 오전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