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향년 104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드 하빌랜드의 홍보 담당자인 리사 골드버그는 드 하빌랜드가 현지 시각 26일 파리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드 하빌랜드가 '할리우드 황금기'의 여배우들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916년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드 하빌랜드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 리가 연기한 스칼렛 오하라와 대비되는 성격의 멜라니 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 뒤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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