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전 세계적인 유행과 여름 휴가, 고위험군의 감염 등을 현시점의 방역에 중점적으로 고려할 위험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먼저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한 해외유입 위험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이 있겠고, 두 번째 위험요인은 여름 휴가와 방학, 세 번째 요인은 고위험군의 감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해외유입으로 인한 국내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확대하고 비자 제한, 음성확인서 제출 등 해외유입을 최소화하고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올해 5월 초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처럼, 휴가와 방학 기간 사람들의 이동을 타고 코로나19가 전파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휴가 기간에는 관광지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방학에는 학원, PC방 등 다중이용시설과 수련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 정 본부장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코로나19 감염에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50∼60대를 중심으로 한 다단계·방문판매 설명회, 소모임을 통한 유행 확산이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방문판매, 다단계 관련된 모임 참석은 피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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