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 이어 용인에 있는 기숙학원에서 수험생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용인시 보건소는 문제의 기숙학원서 생활하는 수험생 4백 명 가운데 9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열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이 처음 나온 날은 지난 19일로, 학원 측은 닷새 뒤 보건 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벼운 증세를 제외한 증상자는 65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학원은 이미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왔던 경기 이천의 학원과 같은 사교육업체에서 운영하고 있고, 급식업체도 같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입시업체가 운영하는 학원은 전국에 13곳이 있고, 이 가운데 3곳이 문제의 급식업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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