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3일 월요일 '310 중계석' 시작합니다. 지난 주말, 그리고 오늘(3일) 비 때문에 얼마나 고생 많으십니까. 모레, 수요일까지 계속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고, 제4호 태풍 하구핏까지 올라온다고 하니까, 이래저래 걱정이 큽니다. 직장에 출근하신 분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으시면 불필요한 외출, 특히 야외작업 같은 건 최대한 자제하시면서, 댁 내에 머무르시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간단히 중부지방 비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너무나 안타까운 인명피해 소식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합니다. 부상자는 6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오늘 오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한 공장에서 밀려온 토사에, 옹벽이 무너지면서 일하던 작업자 4명을 덮쳤고 그중 3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라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리고 지금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서, 경북·충,남북·강원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 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우경보와 주의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둘 다 하천 범람 가능성이 큰 만큼, 인근 지역 주민분들은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의 경우도, 잠수교는 물론 지금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서입니다. 방송 들어오기 전에 상황을 봤는데 한강은 그야말로 황토색 흙탕물이 돼버렸고 정말 무서울 정도로 물이 차올랐더군요. 한강 변 산책로도 다 잠겼고 말이죠. 불광천 역시 통제 수위를 넘어서면서, 증산교도 전면 통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올림픽대로 개화 육갑문과 여의상류IC, 여의하류IC 통행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교 일대 왕숙천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남양주와 구리지역 저지대에,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하는데요. 어찌 됐든 일단 물가에는 가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서울 곳곳에 통제 구간이 늘면서, 퇴근길 역시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