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사이 집중호우로 중부지방 곳곳에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도 컸는데요. 충북에서만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예정된 휴가를 취소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주가 장마의 마지막 고비라는 각오로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3일) 고 반장 발제에서 집중호우 관련 소식을 전합니다.
[앵커]
[JTBC '뉴스룸' (지난 1일) : 전국 곳곳에서 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와 충남, 전북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JTBC '아침&' :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경기도 연천 지역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국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낮까지 9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충북 지역의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충북에서만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는데요. 단양에서는 논 배수로에 빠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딸 등이 뛰어들었다가 함께 실종된 상태입니다. 충주에선 주택 매몰 현장에 출동 나가던 소방관이 도로 유실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제천의 한 캠핑장에선 산사태로 1명이 숨졌고 충주에서도 산사태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만큼 그제 어제 충북 지역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렸는데요. 시청자 제보 영상 잠깐 보겠습니다. 충북 괴산의 한 계곡에서 사람들이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돼 있는 상황을 담은 영상인데요. 물살이 엄청 빠른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 제천에서 보내주신 제보 영상입니다. 마을 한가운데로 흙탕물이 무섭게 흐릅니다. 가까이서 보니까 주차장으로 추정되는 곳의 토사가 유실돼 무너져 내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영상을 보시면요. 충북 단양의 한 계곡인데요. 평상이 놓인 곳까지 물이 넘쳐흐르고 있고 무엇보다 물살이 정말 무섭습니다. 그리고 충북 충주의 한 마을 모습입니다. 토사가 곳곳에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