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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시간입니다. 중국이 지난 27일과 어제(28일) 이틀에 걸쳐 한국 전쟁 참전 군인 유해 귀환식을 거행했습니다. 지난 27일 중국 선양 공항에서 우리 정부로부터 인도받은 한국 전쟁 참전 군인 유해 귀환식이 열렸습니다. 중국은 자국산 대형 전략 수송기를 이용해 유해를 옮겼고 전투기 두 대의 호위 속에 공항에서 영접하는 등 각별히 공을 들였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인도 주의적인 차원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중국군 유해 599구를 송환했습니다. 이번 7차 인도식을 통해서는 지난해 화살머리 고지에서 발굴된 유해 103구를 포함한 총 117구의 중국군 유해가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중국 중앙방송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열린 유해 인도식부터 중국 선양 공항에 도착해 안장 장소까지 이동하는 모든 과정을 다섯 시간에 걸쳐 생중계 했습니다. 거리에는 유해 귀환을 환영하는 사람들이 몰려 들었고, 마오쩌둥이 한국 전쟁에 참전하면서 내세웠던 구호인 '항미 원조 보가 위국' 즉 조선을 도와 미국에 대항하고 가정과 나라를 지키자는 문구도 내걸렸습니다.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생존 군인과 유가족도 귀환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참전 군인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왕 궈빈/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 행복하면서도 슬픕니다. 70년 만에 동지들이 고향에 돌아와 기쁘지만 그들은 전장에서 목숨을 바쳤는데 나는 살아 돌아와서 슬픕니다.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울었습니다. 그들이 돌아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나라가 훨씬 더 강해 졌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지난 27일 유해 귀환식에 이어 어제는 유해 안장식도 열렸습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위치한 한국 전쟁 참전 중국군 전사자 묘역인 '항미 원조 열사능원'에서 안장식이 진행됐는데, 이틀에 걸쳐 안장식까지 별도로 치른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