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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시간입니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의회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시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 회기를 소집했습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 : (프라윳 총리가) 사퇴하지 않으면 다시 국민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의 퇴진과 의회 해산을 요구하는 태국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금기시 됐던 왕실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물대포까지 동원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시위대와 잇따라 충돌하고 있습니다. 프라윳 총리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5인 이상 집결 금지' 등 비상조치를 시행해 시위대를 진압 하려다가 거센 저항에 부딪치자 철회 하기도 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로 정국 혼란이 심각하다며 태국 의회에 특별 회기도 요청했습니다. 프라윳 총리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프라윳 찬오차/태국 총리 : 시위는 대부분 평화로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과 부적절한 행동이 나타났습니다. 이 문제가 걱정스럽기 때문에 정부가 이번 회의를 열기로 동의했습니다. 충돌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7천만 모든 태국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의무입니다.]
태국 의회는 프라윳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틀에 걸쳐 특별 회기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은 프라윳 총리가 시위대의 요구대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 1야당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솜퐁 아몬위왓/태국 프아타이당 대표 : 프라윳 총리 당신이 국가에 가장 중대한 장애물이자 부담입니다. 사퇴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것이 잘 끝날 것입니다.]
하지만 의회에서도 왕실 개혁 문제는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하원 의장은 민감한 발언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