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관련 관계장관회의가 오늘(28일) 아침 열렸는데 홍남기 부총리가 언급한 내용들이 전해졌습니다. 집값의 20%만 내고 입주하는 주택 분양에 대해서도 말을 했고요. 중저가 주택 한 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재산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재산세 감면 폭은 곧 확정이 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오늘 아침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요.
홍 부총리는 "중저가 1주택자 재산세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시 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 공시 가격 현실화가 추진되면서 세금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민심 악화를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과세표준별로 0.1에서 0.4%인 재산세율을 0.05%P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기존 0.1% 최저세율은 절반으로 줄게 됩니다.
정부는 조만간 당정논의를 거쳐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반발하는 시위가 폭력사태가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필라델피아 한인회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한인 소유 상점 10곳이 약탈과 기물 파손 등 피해를 당했습니다.
대부분 미용용품 업체들이고 약국도 한 곳 있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금전적 손실이 막심할 걸로 보입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발단은 26일 웨스트 필라델피아에서 흉기를 소지한 흑인 남성 월터 윌리스가 경찰관들이 쏜 총탄에 숨진 사건이었습니다.
행인들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시작된 평화 시위가 밤에 폭력 사태로 변질됐습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아흔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