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도 백신 긴급승인 신청…"중증 예방률은 100%"
[앵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미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을 신청합니다.
미 보건당국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는데요.
3만여명이 참가한 3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1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서는 확진자가 11명에 그쳤고, 특히 중증 환자 30명은 모두 가짜 백신 접종자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자 가운데서는 한 명도 중증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즉, 중증 코로나19 예방률은 100%라는 얘긴데요.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이번 분석은 백신의 중증 코로나19 질환 예방 능력을 확인해줬다"며 "이 백신이 대유행의 진행 방향을 바꾸고 중증 질환과 입원,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새롭고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모더나 백신도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 필요하다면 얼마나 자주 재접종을 해야 하는지 아직 불분명합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개의 백신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미국인에게 투여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 FDA는 내달 10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심사하는데요.
화이자 백신은 승인된 뒤 며칠 내에 배포가 시작되고, 모더나는 그보다 일주일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백신을 맞았다는 미국 내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이 한 기고문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익명의 일본 정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