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모더나 "백신, 중증 예방 100%"…긴급사용 신청 外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모더나는 특히 이 백신이 심각한 증상을 막는 데 100%의 효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지명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 94.1%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현지시간 30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유럽의약품청에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합니다. 백신 효과가 94.1%라는 결과는, 모더나가 지난 달 16일 발표한 3차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에서 나온 예방률 94.5%와 거의 비슷한 겁니다. 모더나는 백신 접종자 중 한 명도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는 이와 관련해,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능력을 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나이,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보여줬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건, 모더나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모두, 새로운 기술 방식으로 개발됐습니다.
FDA가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몇 주 안에 의료진과 고위험군, 필수업종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FDA는 이달 17일 모더나 백신 심의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엽니다.
모더나는 올해 안으로 미국에서 2천만회 분량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승인되면 곧바로 배포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만, 다른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