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 보러 가시는 분 많으실 텐데, 시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걱정입니다.
특히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오면서 주말인 오늘도 현장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그곳에 선별 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네요?
[기자]
주말인 오늘도 문을 열었는데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5시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선별 검사소는 오는 17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어제 하루 이곳에서 천 명가량이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도 오전 시간 동안 많은 상인이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이곳에선 지난 2일 종사자 한 명이 처음으로 확진돼 77명이 감염됐습니다.
어제 하루 사이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자 대부분은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역학 조사에서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뒤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최대 농수산물 시장인 이곳은 지난 5월에도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서울시는 어제부터 가락시장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시장 내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을 단속하기 위해 '방역수칙 특별단속반'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추석을 앞두고 시장에 장 보러 오시는 분들도 많아 걱정인데요.
모처럼 반짝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 역시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앵커]
이 외에도 수도권 내 집단 감염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또 자주 접하는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직장과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 곳곳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교회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감염자 38명이 나왔고요.
지난달 28일 종사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양천구의 직장에서는 서울에서 4명이 더 추가 감염됐습니다.
경기도에선 양주시 가구제조업체와 관련해 15명이 확진됐고, 안산 어린이집에서는 30명 넘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인천에선 어린이집에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평구와 미추홀구, 서구에 있는 어린이집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은 가운데 추석 연휴까지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지 않을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다양한 방역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우선 요양병원과 전통시장, 백화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와 점검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고요.
연휴 기간 귀경객들이 불편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요충지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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