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농수산물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전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 앞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에서 상인 및 시장 종사자 등이이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28명 늘어 누적 32만3천3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75명)보다 453명 늘면서 지난 3일(2천85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2021.10.6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5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9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685명은 국내 감염, 5명은 해외 유입이다. 하루 전(4일) 521명보다 169명 많고, 1주일 전(9월 28일) 1천54명보다는 364명 적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23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다음 날 1천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쓰고 28일 또 1천명대를 기록한 뒤 이달 4일까지 엿새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개천절 연휴(2∼4일)가 끝나자마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재확산이 우려된다.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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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검사 인원도 이달 1일 8만명대에서 3일 4만2천24명으로 줄었다가 4일 6만1천79명, 5일 7만9천500명으로 늘었다.
최근 보름(9월 21∼10월 5일) 평균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이 1.1% 수준임을 고려하면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5일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375명으로, 54.4%를 차지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4천723명이며, 이 중 현재 격리 치료 대상인 환자는 1만4천497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4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666명이 됐다. 확진자 사망률은 0.64%다.
전날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3.5%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31개가 남아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0.9%,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2천303개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천914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78.5%, 2차 5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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