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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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5일 하루 도내에서 68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에 가까운 324명(47.3%),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306명(44.7%)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는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휴일 영향으로 지난 이틀간(3∼4일) 400∼500명대로 줄었다가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랐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74.5%로 전날(78.5%)보다 내려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60개(68.1%)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66.4%)보다 올라갔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은 68.2%로 전날 71.5%보다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956명으로, 직전 일인 4일(0시 기준) 987명보다 31명 줄었다.
고양지역 요양원, 하남지역 제조업체, 남양주지역 건설 현장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고양시 한 요양원에서는 지난 4일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된 뒤 전날 11명(직원 3명, 입소자 7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새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남시 한 화장지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4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전날 10명(직원 3명, 접촉자 7명)이 추가 감염돼 이틀간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다.
남양주시 한 건설 현장 관련해서는 지난 3일 근무자 5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사흘간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동두천시 식품 가공업(누적 26명)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었고, 의정부시 고등학교(누적 22명)·포천시 축구교실(누적 22명) 관련해서는 3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82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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