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미국의 공상과학(SF)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커크 선장 역할을 맡았던 윌리엄 섀트너(90)가 정말로 우주에 갑니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섀트너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이 발사하는 뉴 셰퍼드호에 탑승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섀트너를 포함한 4명의 우주 여행객은 12일 텍사스에서 발사되는 뉴 셰퍼드호를 타고 약 4분간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중력을 체험할 예정인데요.
90세인 섀트너는 최고령 우주 여행객으로 기록됩니다.
섀트너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로켓맨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우주를 여행한 것이 사실이냐는 팬들의 농담에 "앞으로는 '네, 사실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우주여행에는 블루 오리진의 우주비행 업무 부회장인 오드리 파워스, 인공위성 영상업체인 플래닛 랩스의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보슈이젠과 의료 소프트웨어 업체 메디데이터의 공동창업자인 글렌 드브리스가 동행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박혜진·안창주>
<영상:로이터·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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