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의 '슈퍼 리치'들은 오히려 재산을 크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2021년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 순위를 발표하면서 이들의 총자산이 전년도 3조2천억 달러(약 3천800조원)에서 올해 4조5천억 달러(약 5천344조원)로 40% 증가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작년보다 220억 달러 늘어난 2천10억 달러(약 238조7천억원)의 순자산으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포브스 부자 순위에서 개인 자산이 2천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베이조스가 사상 처음인데요.
또 가상화폐 산업을 이끄는 젊은 기업인들이 대거 순위권에 오른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 탓에 25년 만에 처음으로 포브스 400대 부자 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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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김해연·민가경>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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