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선제검사 행정명령 내려진 마포농수산물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에서 시장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강서구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28명이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4일 최초로 확진됐으며 이후 이달 4일까지 25명, 5일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시장과 관련해 총 1천937명을 검사했으며 양성 27명, 음성 944명을 제외한 나머지 966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서 집단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이곳은 도매시장 특성상 도매·하역 업무 종사자가 여러 업소와 연관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는 이 시장 유통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앞서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822명이 확진됐다.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는 316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진행 중인 마포농수산물시장 집단감염은 서울 누적 확진자가 59명이다. 마포구는 현장 전수조사를 벌여 입점 상인·종사자 576명에 대해 오는 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장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서울시는 주요 시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이번 주 중으로 도심권 중대형 시장에 방문자 확인을 위한 안심콜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강서농산물도매시장 확진자 중 15명, 마포농수산물시장 확진자 중 25명은 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뉴스줌에서 보기
• 연합뉴스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