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규모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11층 콜센터가 아닌 다른 층에서 나왔습니다.
다른 층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건물 일대를 '감염병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는데, 건물 11층 콜센터가 아니라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서울 구로구에서 확진자가 1명 인천에서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모두 102명입니다.
특히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11층 콜센터가 아니라 다른 층에서 발생한 첫 감염 사례인데요.
각각 9층에 근무하는 27살 여성과 10층에서 근무하는 34살 남성으로, 콜센터가 아닌 건물 내 다른 회사 소속입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9층에서 근무하던 여성은 11층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콜센터가 아닌 건물 내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도 진단 검사 결과가 속속 나올 예정이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처음 확진자가 나온 11층 콜센터 말고도 이 건물에 살거나 일하는 사람이 천 명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건물 내 오피스텔 입주자들에 대한 검사는 계속 진행 중이고 현재까지 20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도 이곳 건물에 마련된 간이 선별진료소에서 콜센터 직원 등에 대한 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해당 건물 일대를 감염병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 이곳 신도림동 코리아빌딩과 인근 지역을 감염병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총집중하겠다는 건데요.
서울시는 우선 행정1부시장을 감염병특별관리구역 통제관으로 지명하고,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