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 수십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죠.
'제2의 서울 구로 콜센터'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시내 모든 콜센터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먼저, 대구시 콜센터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이곳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20명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건물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확진자가 건물에 다녀간 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당시 즉시 방역에 나섰지만, 건물에서 일하던 청소 업무직원이 바로 다음날인 27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콜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223명을 전수 조사했는데, 지금까지 1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대구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지금까지 모두 6명입니다.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는 직원이 260명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같은 공간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던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사태와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지금까지 대구 관내에 있는 콜센터 66곳 가운데 13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57명으로 그 중 10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이미 발표된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던 인원입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센터들은 환자 발생 뒤 14일 동안 폐쇄했고, 이미 일부 사업장은 폐쇄 기간이 끝나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추가적인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모든 콜센터에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그럼 대구 전체 상황 알아보죠.
오늘 추가 확진자 수는 100명대 아래로 다시 진입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죠?
[기자]
네, 대구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73명이 늘어 모두 5,867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100명대 아래로 진입한 건 이번 주에만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