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동안 서방의 탱크 지원을 거듭 요청했는데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방어용 무기 위주로 지원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미국과 독일의 주력 전차 지원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 대상은 세계 최강 탱크로 평가받는 M1 에이브럼스와 레오파르트2입니다.
미국의 에이브럼스는 적외선 전방감시장치, 레이저 거리측정기 등이 장착돼 주간·야간 가리지 않고 전투가 가능합니다. 화학·생물·방사선 무기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독일의 레오파르트는 최고 시속 72km로 현존 3.5세대 전차 중 가장 빠릅니다. 1500마력의 막강한 출력 등으로 최대 1.15m 높이의 수직 장애물도 통과 가능합니다.
이들 전차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군사전문)은 "현재 우크라이나 군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무기체계들이 많지 않다"며 "러시아 전차에 대해 확실한 우위를 갖고 있는 전차 전력을 우크라이나 군이 확보하면 분명히 일선 전투에서 커다란 차이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럼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구성 및 제작 : 최종운 안태훈)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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