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폐허가 된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 도심
(하타이 AP=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부 광역 하타이 도심이 지진 발생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폐허로 변해 있다. 전날 시리아와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지금까지 양국 사망자 수가 8천100명을 넘어섰다. 세계 각국이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지진으로 도로가 파괴되고 악천후마저 겹쳐 활동이 더뎌지고 있다. 2023.02.08 clynnkim@yna.co.kr
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10만명을 넘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예에서만 사망자 수가 6천23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 수치가 2천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을 합친 사망자는 이미 9천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강진 사망자 추정치
[USG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펴낸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가능성을 14%로 추정했다.
사망자가 1만∼10만명일 가능성은 30%, 1천∼1만명은 35%로 내다봤다.
USGS는 직전 보고서에서는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이 넘길 가능성을 0%로 예측한 바 있다. 1만∼10만명은 20%, 1천∼1만명은 47%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여진의 영향까지 고려할 때 140만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2천300만명이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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