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일본의 대형 회전초밥 업체인 '구라스시'가 일부 고객의 민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카메라를 모든 점포에 도입합니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라스시는 AI 카메라를 활용해 고객이 덮개를 열고 만지작거린 초밥을 다시 돌려놓는 등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감시할 방침인데요.
인공지능 카메라는 고객의 이상 행동을 탐지해 사이타마현 히다카(日高)시와 오사카부 가이즈카(貝塚)시에 있는 본부에 알리게 됩니다.
업체는 고객이 악질적인 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영상을 증거로 활용해 경찰에 신고할 계획인데요.
최근 일본에서는 회전초밥 매장에서 침을 바른 손가락으로 초밥을 만지거나, 컵에 침을 바른 후 다시 진열대에 놓아두는 등 '스시 테러'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해 회전초밥의 위생이 사회 문제로 부상했습니다.
이 사건이 일본뿐 아니라 해외로까지 알려지면서 외신들은 "일본의 명물 회전초밥이 '위생 논란'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우려를 쏟아냈는데요.
구라스시 관계자는 "민폐 행위 동영상은 회전초밥 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며 "AI 카메라 도입을 계기로 고객이 안심하고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김현주>
<영상 : 로이터·@en_soku 트위터·@itaiTikTok 트위터·@RihitoPhysicist 트위터·@kisyo_story 트위터·@syounokintore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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