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사상 첫 '3연임' 주석에 오른 뒤 첫 외국 방문에 나서는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현안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되는데요.
시 주석은 이날부터 22일까지 2박3일 간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이후 7개월 만인데요.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의미 있는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며 시 주석의 국제사회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시 주석은 이날 방러 직전 러시아 매체에 실은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복잡한 문제에 간단한 해결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환영하고 양국 관계가 역대 최고점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이봉준·안창주>
<영상: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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