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범죄도시' 4편이 개봉 일주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제 다 아는 이야기라 식상하게 느껴질 법한데도 이렇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가 뭘까요.
박소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관객들은 또 다시 '아는 맛'을 찾았습니다.
큰 틀은 그대로 가져가되 세부 사항을 달리하는 마동석의 전략이 이번에도 통한 겁니다.
마동석은 4편에서도 기획과 제작의 주도권을 잡고 영화의 뼈대를 모두 직접 만들었습니다.
김규태 / 서울 관악구
"요즘 사람들이 기대하는 면을 잘 충족시켜 주는 것 같고 '마동석물'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이제 시리즈가 된 것 같아서…."
디테일은 미묘하게 변주했습니다.
난도 높은 액션을 잘 소화하는 배우 김무열을 투입했고, 복싱으로 선 굵은 액션을 표현했습니다.
조준화 / 서울 관악구
"다른 영화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부분들, 총이라든지 칼 이런 도구들에 의존하지 않고 피지컬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통쾌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피해자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고뇌하는 마석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감정선도 이전보다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1편과 2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장이수'의 복귀가 불을 지폈습니다.
박지원 / 서울 영등포구
"3편에는 안 나오셨던 기존에 있던 (장이수) 역할하셨던 분이 나오셔서, 액션 신도 많은데 그만큼 재미있는 요소도 많아서…."
앞으로 추가 제작이 예정된 것만 총 네 편.
관객들은 계속 진화하는 시리즈를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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