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이 막히면서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자영업자 연체율이 급증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개인사업자대출 세부 업권별 연체율'을 보면 올해 1분기 말 2금융권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4.18%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분기 3.16%와 비교하면 석 달 사이 1.02%p나 뛰면서, 2015년 2분기 4.25% 이후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저축은행 9.96%, 상호금융 3.66%, 카드사를 포함한 여신전문금융사가 3.21%, 보험 1.31%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1분기에 0.54%로 나타나 2015년 1분기 0.59% 이후 9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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