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도 압승하며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호남 경선을 기점으로 전봉주 후보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제(4일) 광주·전남 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각각 권리당원 득표율 83.61%, 82.48%를 기록하며 누적 득표율은 86.97%가 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어제) : 광주를 비난하던 그 철없는 '일베'나 다름없던 사람에서 민주당의 지도자로 여러분이 키워주셨습니다. 이재명을 다시 태어나게 한 광주여, 나의 사회적 어머니….]
2위 김두관 후보는 누적득표율 11.49%로 처음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 이 후보와의 격차는 약 75%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그제부터 정봉주 후보를 제치고 선두에 나선 김민석 후보가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두 후보에 이어 한준호, 전현희, 민형배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틀간 경선이 실시된 호남 지역 권리당원은 약 41만 명으로, 민주당 전체 3분의 1에 달합니다.
다만,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20%대에 머물렀고, 누적 투표율도 당 대표 기준 26.47%에 그쳤습니다.
[정봉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어제) : (앞서 전북) 투표율이 최악입니다. 우리만의 잔치, 우리만의 리그가 되면 우리는 또다시 저들에게 정권을 빼앗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온라인 투표와 달리 권리당원의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됩니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일정은 경기와 대전·세종, 서울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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