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마스크 '꼭' 쓰세요!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첫날인 26일 서울역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0.5.26 jjaeck9@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버스나 택시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첫날인 26일 출근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전 8시께 부산 연제구 연산로터리 인근 시내버스 승차장.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마스크를 코 아래로 내린 젊은 층이 간혹 눈에 띄었지만, 버스가 도착하자 마스크를 올려 썼다.
부산은 당초 시내버스와 택시 모두 27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승차 거부가 가능했지만, 정부 정책으로 하루 앞당겨졌다.
그런데도 버스 정류소나 택시 승강장 등지에서 큰 혼란이나 마찰은 없었다.
마스크를 깜빡 두고 온 사람이 있었지만, 곧바로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고 버스에 탔다.
성현도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부산 시내버스의 경우 2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계도기간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당연시 해와서 마찰은 없었다"고 말했다.
버스 조합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위해 버스에 마스크를 비치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한 달간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승차를 거부한 부산시 택시운송사업조합도 정부 시책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조치에 나섰다.
조합 측은 불필요한 마찰이나 실랑이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승객만 태우라는 지침을 택시기사에게 전달했다.
택시 이용 마스크 '꼭' 쓰세요!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첫날인 26일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2020.5.26 jjaeck9@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