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7차 감염'까지 첫 발생…7차 1명·6차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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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일 확산하고 있다.
하루 새 18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250명을 넘어섰고, 'n차 전파'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5차와 6차에 이어 7차 감염 사례까지 등장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클럽발 감염 확산 범위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태원 클럽 관련 7차 전파가 1명, 6차 전파가 12명, 5차 전파가 8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첫 7차 감염 사례는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겨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된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됐다.
구체적 감염경로를 보면 학원강사→학원강사 제자→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부천 돌잔치 참석자→서울 일루오리(식당) 방문자→서울 이가네 곱창 방문자→가족 구성원으로 파악됐다.
권 부본부장은 "1명의 환자가 상당히 많은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 또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을 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55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의 247명에 비해 8명, 전날 정오의 237명에 비해서는 18명이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 25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7명, 경기 59명, 인천 45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경남·전북 각 2명, 대전·충남·경북·강원·제주 각 1명 등이다.
전날까지 이태원 관련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대구 달서구 거주 10대 남성과 이 남성의 할머니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새로 분류됐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중 중증이나 위중한 환자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클럽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