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네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가족의 안식처를 집어삼킨 화마의 원인은 다름 아닌 식기세척기였습니다.
화재로 주방 곳곳이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처참한 영상을 SNS에 올린 글쓴이는 캔자스주에 사는 주부인데요.
지난달 7일, 여느 때와 같이 식기세척기를 작동시킨 채 잠을 청했고요.
새벽 1시 20분쯤 울린 화재경보기에 화들짝 놀라 집안을 살폈더니 식기세척기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위기일발의 순간, 급히 1살, 4살 아이들을 깨웠고요.
다행스럽게도 모두 밖으로 무사히 탈출했다고 하네요.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10년 정도 사용한 식기세척기 내부 전선이 낡아 누전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다른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식기세척기도 정기적인 점검은 필수겠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구수명이 지났더라도 식기세척기에서 불이 날 줄은 몰랐다"며, 집에 사람이 없을 땐 사용을 주의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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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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