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언사 때문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백악관은 "어떤 식으로든 폭력을 조장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항상 모든 형태의 폭력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규정한 민주당 측 발언을 비난한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그런 종류의 수사는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등에서 "암살을 시도한 범인은 자신에 대한 바이든과 해리스의 표현을 믿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며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해리스 부통령도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짧고 정중하게" 진행된 통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해 다행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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