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자본이 대거 유입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지분 확보에 나선 것과 관련해 울산시가 "50년간 울산과 함께한 향토기업을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 수도 울산과 고락을 함께해 온 고려아연이 해외로 인수합병 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MBK에 인수되면 고려아연이 중국계 기업에 팔리거나 수익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 축소와 핵심 인력 유출 등이 시도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울산 산업 생태계 전체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시장은 울산시민은 20여 년 전 SK가 외국계 헤지펀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일 때 'SK주식 1주 갖기' 운동으로 경영권 침탈 시도를 막아냈다며 이번에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를 통해 120만 울산시민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기간산업 보호와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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