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원전 동맹' 세일즈 외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9일) 체코 공식 방문에 나섭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십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현지를 찾아 '원전 동맹'을 구축한다는 계획인데요.
원전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협력을 심화할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다양한 현장 행보를 소화한 윤 대통령은, 곧바로 2박 4일 일정으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체코를 찾습니다.
체코 정부가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한 데 따라, 윤 대통령은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 12일)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의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나아가서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정상의 체코 방문은 약 9년 만으로,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내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앞두고,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는 체코와 관계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는 원전 관련 기업을 함께 시찰한 뒤 원전을 비롯해 무역, 투자 등 전방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 TIPF도 체결합니다.
(지난 12일) "TIPF가 체결되면 안정적인 교역·투자 환경이 마련되고 첨단 제조, 공급망, 에너지 등 전반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선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협력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2일) "한-체코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재개하고, 수석 대표를 국장급으로 격상하여 2년마다 개최하는 것으로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러북 군사협력 대응 등 안보 현안에 있어서도, 우방국인 체코와 긴밀한 공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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