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수주는 이제 시작…"수출 골든타임 잡아야"
[앵커]
전 세계적인 원전 회귀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체코 원전 수주로 경쟁력을 입증해 보인 우리 원전이 수출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와 탄소중립 과제에 직면한 국가들이 잇따라 원전으로의 회귀 방침을 굳히고 있습니다.
대규모 원전 사업 계획을 밝힌 프랑스, 영국에 이어 1호 탈원전 국가였던 이탈리아까지 원전 복구를 선언했고, 유럽에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도 원전 폐기 계획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전 세계 신규 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원전 대수는 344기에 달합니다.
이러한 '원전 르네상스' 흐름은 세계 시장 진출을 바라보는 우리 원전에도 기회로 평가됩니다.
전문가들은 소형모듈원전, SMR 개발에 속도를 높여 기술력과 경쟁력을 빠르게 갖추는 것이 '수출 골든타임'을 잡을 관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입지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건설 비용이 저렴한 SMR은 기존 대형 원전을 대체할 신흥 수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멈춰선 인력 양성 문제도 시급한 과제로 거론됩니다.
"원자력 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확실히 줘야 인력이 유출되지 않고 계속해서 양성될 수 있는…."
원전산업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고준위 특별법' 통과로 국내 원전 활성화 기반을 닦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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