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을 맞아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 42분 남양주시 예봉산에서 "일행 중 한 명이 굴러 떨어져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70대 여성은 산을 오르다 돌에 걸려 넘어지며 약 6m 아래로 굴러 떨어졌고, 머리 등에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 5대와 인력 17명을 동원해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오후 1시쯤에는 북한산 정상에서 하산하던 30대 여성이 미끄러지며 발목 부상을 입었다.
오후 2시 30분쯤에는 양주시 오봉산 정상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허벅지 경련으로 움직이지 못해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반드시 안전장비를 갖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산행을 해야 한다"며 "만약 조난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