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가을꽃 축제가 한창이죠. 경남 거창 감악산에는 별을 닯은 국화인 아스타가 활짝 피었습니다. 산 정상을 물들인 보라빛 물결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그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해발 952m 거창 감악산 정상 별바람 언덕입니다.
축구장 7개, 5만 제곱미터 넓이에 보라색 아스타 국화가 만발했습니다.
높이 80m 거대한 풍력발전기들과 어우러진 산상 화원의 이국적인 풍경이 관람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안지현 이민규 이태하 / 관광객
"사진으로는 봤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진짜 절경이고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360도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정상에 해가 지면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 황매산까지 노을이 물들고, 밤하늘을 더욱 빛내는 미디어 파사드에,
"나의 영원한 사랑..."
바람에 실려 오는 가수들의 선율은 가을에 낭만을 더합니다.
성덕자 이경후 / 관광객
"아름다운 꽃밭속에서 버스킹을 들으니까 너무 아름답고 부드러운 노래 음성 이중창이 너무 이쁩니다. 너무 듣기 좋습니다."
거창군은 4년 전부터 감악산 정상의 별 바람 언덕에 아스타 국화를 심어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만 벌써 24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구인모 / 경남 거창군수
"2022년 포브스 코리아 전국 명산 핫 플레이스 탑9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사진 명소를 넘어서 군민들의 소득 창출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거창군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고 인프라를 더 확충해 관광객 증가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이성진 기자(na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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