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북과 강남을 잇는 동부간선도로는 상습 정체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런데 5년 뒤면 이런 오명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지하화 공사의 첫삽을 떴는데, 고승연 기자가 완공 후 모습을 미리 보여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동부간선도로 월계 나들목에 이르자, 지상과 지하로 나뉘는 양 갈래길이 나옵니다.
지하도로 진입하자 10분 만에 강남구 대치동에 도착합니다.
현재 동부간선도로로는 50분이 걸립니다.
지난 1991년 개통된 동부간선도로는 하루 약 15만 대의 차량이 오가는 상습 정체 구간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지하화 공사의 첫삽이 떠졌습니다.
지하화 구간은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대치동까지 총 12.5㎞로,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로 건설됩니다.
완공되면 통행량의 최대 43%가 분산되고 소음과 매연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단절됐던 생활권이 연결이 되고 회복이 된다. 또 환경오염, 경관훼손 이런 다양한 문제들이 일거에 다 해결이 됩니다."
박지희 / 서울 노원구
"아이들이랑 놀러 상수나 강남 쪽 가면 많이 막혔는데 그 정체가 좀 해소되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지하화가 마무리되면 기존 도로는 친환경 수변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중랑천이 복원되면 침수 위험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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