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쓰레기처럼 보이는 구겨진 맥주캔은 사실,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에 전시된 예술 작품인데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라베의 작품으로, 먹고 버린 맥주캔 같지만 아크릴 페인트로 겉을 정밀하게 색칠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는데요.
맥주 한 캔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는 저녁 시간이 소소하지만 소중한 추억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은 원래 공사 중에 버려진 것처럼 미술관의 유리 엘리베이터 바닥에 전시돼 있었는데요.
이를 쓰레기로 착각한 정비공이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며칠 뒤 출근한 큐레이터가 작품이 사라진 것을 알고는 폐기되기 직전에 쓰레기봉투에서 작품을 찾았는데요.
미술관 측은 헷갈리지 않도록 당분간 이 작품을 별도의 전시대 위에 올려 전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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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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