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1년이 지난 드론작전사령부에서 드론 추락과 고장 사고 2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고 20건 가운데 4건은 비행 중 추락에 따른 완파로 이어졌습니다.
완파 중 2건은 엔진 꺼짐, 2건은 센서 이상이 원인이었습니다.
완파 외에는 착륙 시 돌풍을 만나는 등의 이유로 외형이 파손된 사례가 6건, 엔진 고장이 발견된 사례가 10건 있었습니다.
드론사령부는 '소형 정찰 드론' 단일 기종을 운용 중이며, 해당 기종은 단가가 약 3천만 원이라고 의원실은 전했습니다.
드론사는 정찰 드론 약 100기를 운용한다고 알려졌는데 고장 20건이 발생했다면 작지 않은 비율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은 2022년 말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투 이후 무인기·드론 전력 강화에 나서겠다며 드론사 창설을 대책 중 하나로 내놨고 지난해 9월 1일 창설로 이어졌습니다.
허 의원은 "드론사는 현재 기기 다양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작전사령부'라는 이름이 갖는 위상과 다소 괴리가 있다"며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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