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저녁 강남을 가로지르던 3217번 버스 안
손잡이를 잡고 있던 승객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웅성거리는 승객에 버스 기사 오명석 씨가 버스를 세우고 사태파악에 나서는데
쓰러진 승객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
다른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인공호흡을 하며 기도를 확보
다행히 2분 만에 쓰러진 승객은 의식 되찾았고 119 구급대원도 도착
승객을 무사히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는 구급대원의 말에 오 씨는 다시 운전대로 돌아와 운행까지 마무리
버스게시판에는 오명석 씨를 칭찬하는 글 올라와
“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침착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고 적어
곳곳에 숨은 영웅들 덕분에 오늘도 안전한 우리 사회
위기에 처한 이웃을 살리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기를...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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