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규제 허물어지나…빅테크 CEO들 앞다퉈 트럼프 축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은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일단 관련 규제들이 대폭 완화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표들의 눈도장 찍기도 한창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AI 등 규제 완화 기대감이 떠오르는 건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관련 정책들을 일관되게 비판해왔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첨단 AI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산하기관에 안보 위협 평가를 받도록 했는데, 트럼프는 이 정책이 혁신을 저해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민주주의, 인권, 사생활 등의 가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AI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반면 트럼프는 "언론 자유에 뿌리를 둔 발전"으로 이를 대체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미 법무부가 검토 중인 구글 해체 작업이나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등이 수정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수장들의 눈도장 찍기도 한창입니다.
'트럼프 올인'으로 선두 자리를 꿰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성조기에 거수경례하는 사진을 올리며 "미국에 다시 아침이 밝았다"고 적었습니다.
"스타가 태어났습니다. 일론 (머스크) 입니다. 그는 엄청난 인재입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소셜미디어에 "이보다 더 큰 기회를 가진 나라는 없다"고 적었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미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가진 AI 개발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미국이 계속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트럼프 #미대선 #AI #머스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