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 김근우 기자가 나가 있는 곳도 입실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입실 마감 시간인 8시 10분이 가까워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7시 반쯤 입구가 가장 붐볐고, 지금은 막바지 입실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모두 조금은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치르겠다는 각오도 엿보였습니다.
이곳 대구에는 모두 51개 고사장이 마련됐는데요.
전국 52만 수험생 가운데 대구에서는 2만5천여 명이 수능을 치릅니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106명 정도 줄었지만,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수험생이 105명 늘면서 전체 수험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오늘 기온은 영상권으로 이른바 '수능 한파'는 없었습니다.
아침이라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컨디션 관리도 수월할 거로 보이는데요.
다만 오후에는 비가 예보된 만큼, 우산과 겉옷을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이 오래 기다려온 날인 만큼, 행정기관도 지원에 나섰는데요.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운행을 호선 별로 4차례씩 늘려서 운행 간격을 3분 정도 줄였습니다.
또 주요 역마다 시험장 안내문을 붙이고, 지원 인력도 늘렸습니다.
경찰도 오늘 하루 경찰관 690여 명을 수능시험 지원에 투입하고요.
고사장 주변 교통질서 관리는 물론, 시험에 늦은 수험생에게 경찰 오토바이 등을 활용한 긴급 수송도 지원합니다.
또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집회 시위 현장에 소음관리팀을 배치하고,
대형 화물차 등 소음이 큰 차들은 시험장에서 먼 도로로 우회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곧 수능시험이 시작됩니다.
휴대전화 등 소지해선 안 되는 물건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하시고요.
수험생 모두 많이 긴장했을 텐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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