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수능은 의대 증원과 맞물려 상위권 수험생들 변별력 확보가 큰 과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수학 역시 지난해보다는 쉬웠던 걸로 평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EBS 교사들은 수학 영역 시험을 어떻게 분석했나요?
[기자]
네, 수학 문제를 풀어 본 EBS 현장 교사단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양한 난이도 문항이 출제됐으며 수학 개념과 법칙 등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종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들도 출제돼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수험생이 있었을 거라고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공교육 외 다루지 않은, 불필요한 실수를 유발하는 킬러문항도 배제됐다고 봤습니다.
EBS 연계율은 50%로 공통과목에서 11문항, 선택과목에서 각각 4문항씩 고루 연계되어 교육과정이 충실하게 반영된 시험이라는 종합분석을 내놨습니다.
[앵커]
앞서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었죠?
[기자]
네, EBS 교사들과 입시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습니다.
지문 길이와 담고 있는 정보량이 적절했고 비교적 선택지가 명확하게 제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어 영역 EBS 연계 비율은 51.1%로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독서 4개 지문 중 셋, 문학 7개 지문 중 셋이 EBS 연계 교재에서 출제돼 연계 체감도가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EBS 현장평가 교사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한병훈 / 천안중앙고 교사 : 문항의 선지는 과도한 추론 없이 지문에 제시된 정보만으로 그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출제돼서 수험생들이 겪는 시간 부족의 어려움이 경감됐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올해 수능은 의대 증원에 따라 변별력 확보를 위한 '어려운 수능'이 예상됐습니다.
수능 출제위원단은 올해도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출제 시 N수생 증가 부분을 고려했다고 밝혔는데요, 전반적인 출제 난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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