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밤부터는 비가 눈으로 바뀌고 내일 아침에는 큰 눈까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도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체감하는 날씨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세 시간 전쯤부터 이곳 광화문역에 나와있는데요.
체감온도는 밤이 되면서 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해가 지고 바람이 거세지면서 말 그대로 체감온도가 뚝 떨어져 손끝이 아릴 정도입니다.
비도 내렸다 그쳤다를 하루 종일 반복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퇴근길 시민들도 두터운 외투와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발걸음을 서두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유영]
"어제가 좀 따뜻해서 좀 얇게 입고 왔는데 너무 생각보다 추워서 깜짝 놀랐어요. 패딩을 이번 주말에 사놓아서 내일 개시하면 될 것 같아요."
조금 전 6시쯤에는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행사가 이곳 광화문에서 열렸는데요.
구세군 모금은 총 30억 원을 목표로 12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됩니다.
[서현민/모금 참가자]
"비가 좀 많이 와서 걱정이 됐었는데 막상 시작되니까 비가 갑자기 그쳐서…지나가는 시민분들이 많이 모금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내일은 낮 기온이 서울 3도로 오늘보다 6도가량 떨어져 더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또 아침에는 수도권에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고, 강원 산지는 모레까지 최대 20cm의 폭설이 예상돼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출근시간대에 대설주의보 수준의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최대환·황주연 /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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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대환·황주연 / 영상편집: 이상민
이지은 기자(ez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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