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넉 달 만에 첫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에 이어 경찰이 한동훈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는 모양새인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사설 댓글팀'을 운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는 겁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지난 7월) : 한동훈 후보야말로 사실은 법무부장관 할 때부터 여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어떤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거든요.]
한동훈 대표는 누군가를 돈을 주고 고용하거나 팀을 운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파장은 정치권 전체로 번졌습니다.
야당은 물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까지 가세해 한 대표의 댓글팀 운영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7월 민주당과 시민단체, 조국혁신당이 잇따라 한동훈 대표를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 8월 한 차례 조국혁신당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넉 달이 지나, 시민단체 관계자를 처음으로 불러,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김한메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 : 법무부장관의 책무를 망각하고 자신의 개인적인 정치적 야망의 실현 및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 조성을 목적으로….]
경찰은 고발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한동훈 대표가 댓글팀을 운영한 적이 있는지, 또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을 면밀히 살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에 이어 댓글팀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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